개는 늑대로부터 나왔다
개가 늑대로부터 이어받은 사회적 행동 중에는 우리 인 간에게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행동들 은 본연의 사회적 목적을 잃어 버린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 런 행동은 진화가 미처 다듬고 깎아 내지 못한 돌출 부위라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맹장이 그렇듯 이들도 현저히 쓸모없는 것과 거북하고 답답한 것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다 자기 개가 정확하게 용변을 가리지 못하는 건 주인들에게 골칫거리이죠. 위로가 될 말인지는 모르지만 어떻게든 개에 게는 이것이 그리 격렬한 문제가 아니죠. 늑대의 경우 우두 머리 암컷과 수컷은 보통 한 다리를 든 자세로 오줌을 싼다 반면 무리의 다른 늑대들은 그저 웅크린 자세로 일을 봤습니다.
늑대의 영역표시
다리를 든 자세는 눈에 잘 뜨이는 장소와 대상에 비교적으로 적은 양의 오점을 남기기 위한 것이기도 해요. 그리고 이는 람들은 늑대가 이런 식으로 영역을 표시하는 것이 접근 금지는 물론 용변 해결이 아닌 영역 표시를 의도로 한다. 데이비드 메크가 미네소타에서 진행한 계통적인 연구의 결과, 늑대는 자기 영 마찬가지 기능을 합니다. 고로 눈에 잘 뜨이는 눈 더미, 나무 역 전체에 걸쳐 오줌 표시를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땅도 그루터기, 빈 맥주 캔 등의 장소가 선택되곤 합니다. 갈림길에 서도 늑대 똥이 많이 발견됩니다.
늑대의 항문 양쪽에는 냄새 분비션이 있어서 배설물에 개체의 특별한 냄새를 더하게 된다. 이로써 냄새 표지의 기능이 심화되는 것이죠. 지위가 높 은 일부 늑대들이 배설 후에 땅을 긁어 대는 것은 냄새 표지 에 시각 표지를 덧붙이거나 발에 있는 분비선에서 나오는 냄 새를 더하려는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100제곱킬로미터에 이르던 늑대 선조의 영역이 힘이 미치는데까지 해야 4제곱킬로미터 정도인 마을 부근으로 축소되면서 개의 냄새 표시는 실제적인 기능을 대개 상실했죠. 부단히 훈련시키면 개가 규칙적인 곳에 똥을 싸게 할 수 있습니다. 오줌 싸 는 곳을 정해 주기는 이보다 휠씬 더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 고 절망하여서는 이르다. 개보다 휠씬 더 고약한 습관을 가 진 동물도 많으니 말이죠. 예를 들어 로리스는 영역 전 체에 냄새를 남기기 위해 손과 발에 오줌을 싼다고 합니다.
푸들과 늑대
푸들은 공포심이나 공격성이 대조적으로 적고 개인 영역에 대 한 침범을 늑대처럼 중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이 그 한 가지 이유가 될 것이죠. 즉 위협 행동의 동기 자체가 적은 것이죠. 늑대 새끼의 경우 생후 4주째가 되자 서로 멀리 떨어 져 잠을 자기 시작했죠. 하지만 푸들은 8개월이 넘은 후에도, 심하면는 다 큰 다음에도 필히 붙어 누워 있기를 좋아했죠. 체 온 유지를 위해 접촉할 필요가 도대체 없는 더운 날씨라고 해 도 마찬가지였어요. 결국 개들은 천성적으로 더 평화롭고 태평한 기질을 가진 셈이었어요.
푸들과 늑대의 잡종을 연구한 결과를 보면 개의 평화로운 기호에 한 가지 이상의 행동 요소가 작용한다는 점을 알 게 됩니다. 에릭 치멘은 푸들과 늑대의 잡종들을 다시 교미시켜 2세대 잡종을 얻었는데 이들은 행동 유형이 상당히 다면적 이었어요. 사람들에게 잘 다가가려 하지 않겠으나 일단 가까워지면 애정이 넘치는 경우도 있었고, 생소한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도 길들이기도 손쉽지만 정서적으로 냉정한 경우도 있었어요.